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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따뜻한 하루40

행복을 담는 상자 어떤 젊은 남자의 꿈에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꿈에 나타난 천사는 뭔가를 열심히 포장하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무엇을 포장하는지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천사님!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포장하고 계십니까?” 천사가 미소를 지으며 남자에게 말했습니다. “행복을 포장하고 있답니다. 다가올 새해를 맞아 사람들에게 나눠줄 행복이요!” 남자는 다시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포장을 단단하고 튼튼하게 하세요?” “사람들에게 전해주려면 너무 멀기도 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튼튼하게 포장하고 있답니다.” “아! 그러셨군요. 그런데 그 포장지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나요?” “이 포장지는 고난입니다. 이것을 벗기지 않으면 행복이란 선물을 받을 수 없답니다.” 천사가 떠나려고 하자 남자는 다시 물었습니다. “천사님! 그.. 2021. 1. 30.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건 너무나 많지만, 그중 단연 1등은 캐럴이겠죠. 전 인류 역사를 통틀어 최악의 사건 중 하나였던 제1차 세계대전은 빨리 끝날 것이라고 많은 나라가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고 1914년 12월 24일 치열했던 전쟁에서도 크리스마스는 찾아왔습니다. 벨기에의 이프르에서 영국과 독일 간의 전쟁 중이었는데 가까운 거리에서 무인지대를 사이에 두고 극한 대치상황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때 독일군의 한 병사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캐럴을 불렀고, 그 소리는 아군 참호를 넘어 상대측의 참호까지 전달되었습니다. 이를 들은 영국 군사들이 환호하게 되었고 노래를 다 끝마친 후 기적 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양측의 수많은 장병들이 비무장 상태로 참호 밖으로 올라와 서로 포옹하고 악수.. 2021. 1. 20.
내 인생 최고의 날은 오지 않았다 ① 천하보다 소중한 한 글자 ‘나’ ② 그 어떤 것도 이길 수 있는 두 글자 ‘우리’ ③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 글자 ‘사랑해’ ④ 평화를 가져오는 네 글자 ‘내 탓이오’ ⑤ 돈 안 드는 최고 동력 다섯 글자 ‘정말 잘했어’ ⑥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드는 여섯 글자 ‘우리 함께 해요’ ⑦ 뜻을 이룬 사람들의 일곱 글자 ‘처음 그 마음으로’ ⑧ 인간을 돋보이게 하는 여덟 글자 ‘그런데도 불구하고’ ⑨ 다시 한번 일어서게 하는 아홉 글자 ‘지금도 늦지 않았단다’ ⑩ 나를 지켜주는 든든한 열 글자 ‘내가 항상 네 곁에 있을게’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리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며,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 2021. 1. 12.
소원이 있습니다 어느 마을에 오랫동안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부부에게 남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 한 노인이 부부에게 나타나 아이를 위한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이 엄마는 고민하다가 말했습니다. “이 아이가 앞으로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며 살게 해 주세요.” 아이는 자라면서 정말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행복하게 살게 되었지만, 이 아이는 사랑을 받을 줄만 알았지 사랑할 줄 몰랐습니다. 시간이 지나 아이는 청년이 되어서도 자기 자신만 알았고, 점점 교만한 사람이 되어 갔습니다. 어느 날 노인을 만난 엄마는 간절하게 말했습니다. “저에게 한 가지 소원이 더 있습니다. 이제는 제 아이가 모든 사람을 사랑하며 사는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우리는 사랑을 ‘받고’ 살면 행복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 2021. 1. 10.
한 손의 농구선수, 따뜻한하루 경기 시작 후 4분 밖에 안됐는데 스코어는 9 대 0… 크게 지고 있었다. 밀튼고등학교 크래머 코치는 작전타임을 요청하고 벤치로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소리쳤다. “지금 뭣들하는거야? 연습한대로 하란 말이야? 정신 차려!” 벼락같은 호통에 선수들은 땅만 내려다봤다. 경기는 다시 시작되었고 밀튼고는 선수를 교체했다. 3학년 잭 홋스킨(Zack Hodskin)이 투입되었다. 신장 185 센티미터인 잭은 전열을 가다듬고 빠른 드라이브와 패스로 상대편 수비를 흔들어놓기 시작했다. 덕분에 밀튼고는 첫 2득점을 올렸다. 이어 연거푸 3점슛을 성공하며 순식간에 11대 9로 역전했다. 고등학교 농구는 사기가 승패를 좌우한다는 말처럼 승기를 잡은 밀튼고는 이후 4쿼터 내내 앞서갔다. 잭이 반칙을 얻어내 자유 슛을 던지게 되.. 2020. 12. 30.
퇴계의 사람 공부, 따뜻한 하루! 어느 날, 조선 시대 대학자 퇴계 이황은 할아버지의 제사를 치르기 위해 큰 형님의 집으로 갔습니다. 방에는 정성껏 차려진 제사 음식이 가득했는데, 갑자기 제사상 위의 배가 또르륵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퇴계의 두 번째 부인 권 씨가 떨어진 배를 보고, 치마에 슬쩍 감추다가 큰 형님께 혼나게 되었습니다. 퇴계는 21세에 첫 번째 부인 허 씨와 결혼하고, 7년 만에 사별 후 재혼한 두 번째 부인 권 씨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부족한 딸이 안타까웠던 권 씨 아버지의 부탁으로 퇴계는 권 씨 여인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이었습니다. 자초지종이 궁금했던 퇴계는 부인 권 씨를 불러 “왜 그러셨소.” 물어보았더니 “먹고 싶어서요.”라고 답했습니다. 조선 예법의 대가인 대학자 퇴계는 어떤 반응을 .. 2020. 6. 14.
내 감정은 나의 선택입니다, 따뜻한 하루!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반장이 된 그 소년의 어머니는 육성회비를 낼 돈이 없어서 매일 학교 교문 앞 청소를 했습니다. 지독한 가난이었습니다. 가난 앞에, 일부러 더 웃어 보였던 소년은 개그맨을 꿈꾸었습니다. 비극적인 현실을 지울 수 있는 건 웃음이었으니까요. 소심한 성격 탓에 엄두조차 못 냈던 밤무대 생활까지 하며 출연료 대신 고기를 받던 날도 있었습니다. ‘내일 뭐 하지?’로 고민하며 14년의 무명 생활을 겪으면서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국민 MC 유재석의 이야기입니다.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정말로 이루어질까, 의심하던 순간이 있었나요? 37살에 뇌졸중으로 뇌가 무너지는 경험을 했던 하버드대 연구원 질 볼트 테일러는 어떤 고통스러운 생각을 하든 자발적으로 그 .. 2020. 6. 12.
그때는 따뜻한 정이 있었습니다, 따뜻한 하루! 1970년대 서울의 판자촌.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상경한 타지역 사람들이 가난에 힘겹게 살아가는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찾아보기도 힘든 정부미를 하루하루 봉투로 조금씩 사다가 보리쌀에 섞어 먹는 처지였으니 다들 영양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아기 엄마들은 더운 곤욕이었습니다. 먹지 못해 젖이 안 나오는데 분유를 넉넉히 살 수 있었겠습니까? 어느 판잣집 부엌에서 뭔가를 찾는 듯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집에 사는 아이 엄마는 설마 도둑인가 싶어 벌벌 떨면서 부엌을 살폈습니다. 그런데 옆집 쌍둥이 엄마가 찬장을 뒤지더니 분유통을 슬그머니 꺼내는 것이 아닙니까? 순간 화를 내려던 아기 엄마는 한숨을 쉬고 모른 척했습니다. 자기도 애를 키우는 마당에, 쌍둥이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뻔히 짐작.. 2020. 6. 11.
퇴계의 제자, 따뜻한 하루! 어느 날 백운동 서원에서 ‘퇴계 이황’이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원 밖으로 흘러나오는 퇴계의 강의를 뜰아래에서 몰래 훔쳐 듣고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동네 대장장이 ‘배순’이었습니다. 몰래 강의를 듣는 이유가 궁금했던 퇴계는 배순을 불러 물었습니다. “오늘 강의한 것을 알아듣겠는가?” 배순은 퇴계에게 대답했습니다. “정확히는 몰라도, 도(道)라는 것은 머리로 아는 것보다 가슴으로 즐기라는 뜻 아니겠습니까.” 조선 명문가에서 나고 자란 대학자 퇴계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퇴계는 비록 미천한 신분이었으나 배움의 뜻을 가진 배순을 기특하게 여기며 그를 제자로 받아들였습니다. 배움 앞에 빈부귀천이 없고, 모든 이들이 평등하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퇴계는 배움을 통해 .. 2020. 6. 10.
세상의 모든 엄마는 위대합니다, 따뜻한 하루! 질 볼트 테일러는 성공한 뇌과학자였습니다.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강의를 병행했고, 미국 전역을 돌며 학술대회에 참가했지요. 그러던 37살의 어느 날 아침, 그녀가 평생토록 연구해온 ‘뇌’에 문제가 생깁니다. 뇌에서 출혈이 일어나 뇌의 기능이 하나둘씩 꺼지기 시작했습니다. 연구실 전화번호도 잊어버리고 단어를 발음할 수 없고 시야가 흐릿해지며 몸에 힘이 없어집니다. 그녀가 겨우 떠올린 번호는 1,600㎞ 떨어진 곳에 사는 어머니의 전화번호였지요. 뇌가 마비되어 생사의 갈림길에 선 와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이 어머니라는 사실, 놀라우면서도 당연하지요? 이후 그녀는 대수술과 재활 치료를 동반한 8년의 회복기를 거치는데 그 과정에서 곁을 지킨 사람은 어머니였습니다. “괜찮아, 나랑 같이 살자.. 2020. 6. 9.
이쯤에서 포기하는 게 맞습니다, 따뜻한 하루! 대학 입시 공부를 위한 학원 수강생들은 보통은 재수생, 삼수생이라고 해도 아직 사회생활을 경험하지 못한 풋풋한 청년들의 모습이 상상됩니다. 그런 수강생들 가운데 70대 노인이 한 분 계셨습니다. 성성한 백발, 주름진 피부의 얼굴로 입시학원 맨 앞자리에 앉아 강의를 듣고 계셨습니다. 알파벳도 제대로 모르는 노인이었습니다. 느린 걸음처럼 이해도 느리고 배움도 느렸습니다. 하지만 노인은 강의실 맨 앞자리에 앉기 위해 매일 새벽같이 학원을 찾아왔습니다. 학원강사가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왜 수업을 들으러 오시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노인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공부하는 게 목적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해서 한의대에 합격하고 싶습니다.” 강사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어린 학생 중에서 노인의 큰 포부에 .. 2020. 6. 8.
청산도 슈바이처, 따뜻한 하루! 전라남도 완도항에서 뱃길로 한 시간을 가면 ‘청산도’라는 섬에 ‘푸른뫼중앙의원’ 병원이 있습니다. 이 병원의 의사는 아침 7시 40분부터 진료를 시작합니다.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는 섬 주민들의 바쁜 일정 때문입니다. 의사는 하루 평균 120명의 환자를 진료하면서도 자정이 넘어 병원으로 집으로 찾아오는 환자들도 그냥 돌려보내지 않습니다. 청산도 근처에는 병원이 없는 작은 섬들이 많습니다. 보통은 병원을 찾아 환자들이 오는 것이 맞지만 의사는 인근 섬까지 배를 타고 들어가 무료 진료를 해주고 있습니다. 섬에 있는 노인분들이 움직이기 힘드니 의사가 섬을 오가며 진료를 해 줄 수도 있지만 청산도 유일의 이강안 의사 또한 이미 83세의 노인이었습니다. “한두 해 정도만 봉사활동을 하다가 돌아가려 했는데 어느덧 1.. 2020. 6. 7.
편지 봉투 안에 김 세장씩, 따뜻한 하루! 글자를 몰라서 군에 간 남편에게 편지 한 장 못했다고, 그래도 할머니는 남편에게 편지를 보내긴 했습니다. 봉투 안에 편지지 대신 김을 넣어서요 스물둘에 부모님이 정해준 사람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남편이 군인이었는데 가난한 형편을 벗어나고자 월남 파병을 떠났습니다. 그런 남편에게 편지를 보내야 할 텐데 글을 모르니, 생각다 못해 김을 석 장씩 넣어서 붙였다고 합니다. 할머니께 여쭤봤습니다. “왜 하필이면 김인가요? 차라리 그림이라도 그려 보내시지?” 할머니는 정말로 생각도 못 한 대답을 했습니다. “김은 밥을 싸 먹을 수 있으니…” 머나먼 타국, 뜨거운 전쟁터에 있는 남편에게 아내는 편지 봉투 속에 사연 대신 김을 보냈습니다. 날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보냈습니다. 다시 할머니께 여쭤봤습니다. “그럼, 왜 하.. 2020. 6. 6.
성장에 나이는 없다, 따뜻한 하루! 한 살, 아이는 슬픔이란 감정을 채 배우기도 전에 부모를 잃었습니다. 이모와 할머니 손에 길러지다가 다시 깊은 산골 낯선 할아버지에게 맡겨지지요.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지만 아이는 자신의 삶에서 소중한 것들을 기어코 찾아냅니다. 아픔을 지닌 할아버지의 따뜻한 면을 발견하고 눈이 보이지 않는 그래니 할머니의 말동무가 되어드리며 목동 페터와 함께 염소들을 보살피지요. ‘알프스 소녀 하이디’ 이야기입니다. 하이디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많은 걸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가치를 새로이 전합니다. “오늘은 눈에 보이는 것마다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그렇죠?” 맛있는 음식도, 좋은 침대도, 비싼 옷도 없지만 하이디는 알프스의 대자연 속에서 육체와 정신을 가꾸며 성장해 나갑니다. 그런 하이디의 성장.. 2020. 6. 5.
아이는 햄버거를 남겼습니다, 따뜻한 하루! 얼마 전 필리핀에서 한 남자가 패스트푸드 체인점 ‘졸리비’에서 햄버거를 주문했습니다. 드시고 갈지 포장해 갈지 묻는 점원에게 여기서 먹고 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했습니다. 남자에게 다른 일행은 없었는데 아무리 건장한 남자라도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의 햄버거를 주문하는 것입니다. 점원은 반신반의하며 주문받은 대로 많은 양의 햄버거를 남자 손님에게 내어 드렸습니다. 햄버거를 받은 남자는 자리에 앉더니 가게 밖에 서 있던 누군가를 향해 손짓했습니다. 밖에는 맨발에 해진 옷차림인 아이 세 명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남자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쭈뼛쭈뼛 매장 안으로 들어온 아이들에게 남자는 햄버거의 포장을 하나하나 뜯어주면서 아이들에게 먹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은 기쁘게 햄버거를 들고 먹.. 2020. 6. 4.
엄마의 카네이션, 따뜻한 하루 어느 어버이날 한 꽃집에서는 부모님께 드릴 카네이션을 구매하러 온 손님을 맞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부녀가 가게에 들어왔는데 어린 딸이 카네이션 화분을 하나 샀습니다. 다섯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내민 것은 꼬깃꼬깃한 지폐 몇 장과 동전이었습니다. 아마도 카네이션을 사기 위해 저금통을 털어온 것 같았습니다. 카네이션을 하나만 사니까 꽃집 아주머니가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누구 드릴 거니?” “엄마요.” “아빠는? 아빠에게는 꽃 안 드릴 거니?” 그러자 아이는 같이 온 아빠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아빠 꽃은 아빠가 사도 괜찮지?” 조금 당돌한 듯한 아이의 말에 꽃집 아주머니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아이고. 우리 아기. 아빠보다 엄마가 더 좋은 모양이구나. 아빠가 서운해하겠다.. 2020. 6. 4.
세상을 바꾼 약속, 따뜻한 하루 전 세계인이 존경하는 교육자 페스탈로치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습니다. 페스탈로치의 아버지는 의사였지만 돈을 버는 것보다는 가난하고 고통스러운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항상 우선하다 보니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페스탈로치의 아버지는, 페스탈로치가 5살일 때 중병으로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생전에 자신이 죽게 되면 남은 가족의 안위가 너무 걱정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임종을 위해 가족들이 모였을 때, 페스탈로치의 아버지는 힘겨운 목소리로 가정부에게 부탁했습니다. “바아베리. 내 가족들을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돌봐 주었으면 감사하겠네.” 바아베리는 꼭 그렇겠다고 약속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약속이 계속 지켜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가장의 죽음으로 그나.. 2020. 6. 3.
전설이 된 사나이, 따뜻한 하루!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미국의 멀리뛰기 선수 ‘밥 비먼’이 트랙에 올랐습니다. 그는 결선 첫 점프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비먼은 올림픽 결선에 오를 정도의 실력은 있었으나 그렇다고 금메달 유망주는 아니었습니다. 금메달이 유력한 비먼의 경쟁자들은 동료였던 1960년 금메달리스트 ‘랄프 보스턴’과 러시아의 자랑인 ‘이고르 테르-오바네시안’ 정도로 사람들은 생각했습니다. 올림픽 예선에서 두 번이나 무효 판정을 받았던 비먼의 최고 기록 8.33미터로는 그들과 경쟁하기에 많이 부족했습니다. 세계 최고 무대인 올림픽인지라 압박감이 가슴을 짓누르고, 자신의 실력을 100퍼센트 발휘할 수 있을지 몰라 몹시 불안하고 초조해 보였습니다. 그렇게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초조하게 서 있는 비먼에게 그의 동료였던 .. 2020. 6. 2.
불혹의 챔피언, 따뜻한 하루 조지 포먼 그는 40연승 무패 행진을 달리던 24세 당시 최고의 권투선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느 날 도전자 무하마드 알리에게 KO로 패배하고 맙니다. 이 덕분에 알리는 권투 역사상 전설적인 승자로 기억되었지만, 포먼은 그날의 충격 때문에 잇따라 패배하고 결국 28세에 은퇴하고 말았습니다. 포먼은 은퇴 후, 흑인 청소년들이 범죄자가 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래서 체육관을 만들어 무상으로 개방했습니다. 운동으로 범죄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고자 한 것입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운영비가 바닥났고 체육관은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포먼은 다시 링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체육위원회는 그의 나이가 많다며 경기의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힘을 주어 말했습니다. “내가 재기하려는 이.. 2020. 6. 2.
칼레의 시민, 따뜻한 하루 프랑스 북부 도시 칼레는 1347년 백년전쟁 당시 영국군에 포위되었습니다. 1년 가까이 영국의 공격에 저항했지만 더 이상 먹을 것도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결국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승리를 거두자, 영국 왕 에드워드 3세는 말했다. “칼레의 시민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죽이겠다!” 칼레 시는 영국 왕에게 사절을 보내 여러 번에 걸쳐 살려달라고 간청을 했습니다. “좋다. 그러면 시민들의 목숨은 보장 하마. 그러기 위해서는 그동안 영국군을 애먹인 대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영국 왕은 시민 대표 6명을 뽑아 보내면 그들을 시민 전체를 대신하여 처형하겠으며, 대신 다른 시민들은 살려주겠다며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시민들은 기뻐할 수도 슬퍼할 수도 없었습니다. 6명이 그들을 대신해 죽어야 한다니.. 누.. 2020. 6. 1.
초상집 개, 따뜻한 하루 가족의 죽음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그렇게 슬픔에 빠진 사람은 주변을 살필 여력이 없어 초상집의 개들은 잘 얻어먹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초췌한 모습으로 이리저리 다니거나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빌어먹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사용하는 ‘초상집의 개’ 같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누구보다 뛰어난 이상과 지혜를 갖춘 공자는 군자로서 이상적인 정치를 펴고 싶었지만 전국시대로 혼잡한 세상은 아직 공자의 위대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때였습니다. 결국 제자들과 함께 여러 나라를 이리저리 배회하던 공자는 정나라라는 곳에서 제자들과 길이 어긋나 혼자 다니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이 스승을 찾아 여기저기 헤매는 중 공자를 보았다는 한 노인의 말을 들었습니다. “말을 들으니 동쪽 성문에 계시는 분이 자네들이 찾는 스승인 것 같네.. 2020. 5. 31.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따뜻한 하루 자동화 기계로 물건을 생산하는 어떤 공장에서 갑자기 공장 기계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장 하루만 공장이 멈춰도 엄청난 손해를 입어야 하는 공장 담당자는 서둘러 기계가 멈춘 원인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원인을 알 수 없었습니다. 결국 자동화 생산 기계를 납품한 회사에 기계를 고칠 기술자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공장을 재가동시켜야 하는 공장 담당자는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기술자가 도착했다는 소리에 반갑게 맞이하려던 공장 담당자는 당황했습니다. 기계를 고치러 온 기술자는 너무도 젊은 청년이었기 때문입니다. 일 분 일초가 급한 공장 담당자는 납품 회사에 전화를 걸어 화를 냈습니다.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나이 어린 초보 기술자를.. 2020. 5. 29.
여배우의 주름살, 따뜻한 하루 실력은 뛰어나지만,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한 어떤 사진작가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원로 여배우의 사진을 찍게 된 것입니다. 작가는 오랜 시간 고민하며 사진 촬영을 준비했지만, 혹시나 자신의 능력 부족과 사소한 실수로, 여배우의 마음에 차지 못한 사진을 찍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걱정과 다르게 촬영은 순조로웠습니다. 혹시 여배우가 지나치게 깐깐한 성격은 아닐까 하던 걱정이 무색하게, 여배우는 사진작가에게 편하게 대하면서 촬영장의 분위기도 밝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촬영이 다 끝나고 여배우가 그날 촬영된 사진을 한 장씩 한참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작가는 자신이 찍은 사진이 잘못되었나 걱정되어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오늘 찍은 사진에서 뭔.. 2020. 5. 28.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따뜻한 하루 독서는 가장 넓은 세계를 가장 손쉽게 경험하고 상상하게 만들어 주는 가장 좋은 스승입니다. 1909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독일의 물리화학자 프레드릭 오스트발트는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독서’라는 공통점을 찾아냈습니다. 그 좋은 예로, 시카고 대학은 1930년대에 그레이트 북(The Great Books)이라는 144권의 고전을 필독서로 지정하여 졸업할 때까지 다 읽어야 하는 ‘시카고 플랜’을 가동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이 계획에 대해 많은 반대도 있었습니다만 결국 시카고 대학은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독서 현실은 어떠할까요? 1년간 일반 도서를 한 권이라도 읽는 사람의 비율은 성인이 60%, 학생이 92%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성인의 40%는 1년.. 2020. 5. 28.